지자체 중매 효과 컸다…줄이어 '부부 탄생'

경기 성남시가 추진 중인 미혼남녀 결혼 장려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미혼남녀 결혼 장려 시책으로 3년째 시행 중인 '솔로몬의 선택' 행사 참가를 계기로 5쌍이 부부의 인연을 맺고, 6쌍은 결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2023년 7월 첫 행사 이후 최근 17기까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만난 남녀 810쌍 중 398쌍(49%)의 커플 매칭이 성사된 가운데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린 최씨·황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낳았고, 2호 부부(김씨·차씨)는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1일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권씨와 임씨가 이날 성남시청을 찾아와 신상진 시장에게 청접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2023년 10월 28일 화성시 제부도에서 열린 4기 행사 때 커플로 매칭돼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에 4차례(18~21기) 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자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이며.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