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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입력 2025-08-21 10:57  



중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이달 말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추진을 따라잡기 위한 방안을 포함한 '위안화 국제화 로드맵'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드맵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안화 사용 목표가 포함되며,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인민은행 등 국내 규제당국의 이행 의무와 책임, 위험 예방 지침 등도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에서 커지고 있는 미국 달러화 연동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꾀하는 유용한 도구로 스테이블코인을 바라보고 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중국 지도부가 이르면 이달 말 위안화 국제화와 스테이블코인에 초점을 맞춘 학습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이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를 조성하고 활용·개발 범위를 정하기 위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소식통들은 또한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국가 간 결제에서 위안화 사용 확대와 함께 스테이블코인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중국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하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당국의 접근 방식이 크게 바뀌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중국은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흔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2021년부터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해왔다.

중국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에 뒤처질 경우 위안화 국제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공급의 99%가 달러화에 교환가치를 고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에 서명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천470억달러(245조3천억원)이지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28년까지 2조달러(2천796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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