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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륙한 태풍…300㎜ 물폭탄 예보에 '긴장'

입력 2025-08-21 20:04  


제12호 태풍 '링링'이 21일 일본 열도 서쪽 규슈 가고시마현에 상륙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일본 기상청과 NHK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5시께 가고시마현 히오키시 부근에 상륙했다.

링링은 이날 오전 가고시마현 서쪽 해상의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바뀐 것으로, 매우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심한 비 피해가 예상된다.

규슈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단시간에 상륙한 것은 드문 사례라고 NHK는 전했다.

링링의 오후 5시 기준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22일 오후 6시까지 규슈 남부 300㎜, 규슈 북부 80㎜로 예보됐다.

이미 해안 지역인 이치키쿠시키노시에는 1시간당 약 120㎜의 맹렬한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보고됐다.

기상청은 "태풍 주변의 비구름이 긴 시간 규슈에 걸쳐있어 강우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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