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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으로 대만인 사로잡았다"…작년 50만명 찾은 '국내 명소'

입력 2025-08-23 08:12   수정 2025-08-23 09:48

부산∼대만 여객기 60% 이상 대만인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과 대만으로 오가는 국내 항공사 여객기에 대만 국적 승객 비율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과 대만(타이베이·가오슝)으로 오간 에어부산 여객기에 대만 탑승객 비율은 평균 71%였다. 특히 부산∼가오슝 노선에는 80% 이상이 대만 국적 승객이었다.

부산∼타이베이 제주항공 여객기에도 탑승객의 60∼70%가 대만 관광객이었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중화항공과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부산∼타이베이 노선 승객도 대부분 대만 국적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과 대만으로 오간 항공편은 4천471편이었고, 총 73만2천590명이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운항편은 23%, 승객은 25% 증가했다.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 증가 추세는 항공 통계뿐만 아니라 관광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전체 대만 관광객 중 부산 방문 비율은 2023년 13%대였지만, 2024년 16%로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23%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모두 50만456명으로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25만7천49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깝게 급증했다.

여행업계는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많이 증가한 이유로 직항 노선 확대, 대만 현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부산 관광 입소문 등을 꼽았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2011년 에어부산이 국적기 중 처음으로 부산∼대만 직항노선을 취항한 뒤 항공편이 다양화되면서 부산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외식 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만인이 돼지국밥, 씨앗호떡, 수산물 등 부산의 음식에 크게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악화한 이후 중국을 찾던 대만 관광객이 부산으로 유입됐다는 분석도 있다.

항공사들은 앞다퉈 부산∼대만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늘리고 있다.

대만에서 중화항공 다음으로 큰 에바항공이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제주항공도 부산∼가오슝 노선을 재운항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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