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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있었네"…한 달 만에 매출 오른 업종은

입력 2025-08-26 06:37   수정 2025-08-26 09:35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풀리고 한 달 동안 소상공인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6.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연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에서도 매출이 늘어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는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포가 시작되고 4주(7월 21일∼8월 1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44% 늘었다.

이는 KCD가 소상공인 사업장 32만9천154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소비쿠폰 배포 첫 주에는 7.27%, 둘째 주에는 10.13%나 뛰었다. 이후 셋째 주는 6.96%, 넷째 주는 1.21%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소비쿠폰 매출 증가 효과가 가장 컸던 업종은 유통업(16.47%)이라고 KCD가 밝혔다.

유통업 세부 업종 중 안경원 매출이 1년 전보다 43.95% 치솟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패션·의류·잡화(33.16%), 완구·장난감(32.74%), 전자담배(31.30%), 화장품(30.11%) 등도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KCD 관계자는 "소비쿠폰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필수 내구재나 자기만족형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외식업(3.51%)과 서비스업(4.73%)도 1년 전보다 각각 매출이 늘었다.

특히 피자 전문점(18.78%), 국수 전문점(18.59%), 배달음식 전문점(14.15%), 초밥·롤 전문점(13.22%), 만두 전문점(12.26%) 등 소규모 외식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중 네일숍(29.35%), 비뇨기과(25.22%), 가정의학과(20.08%), 미용·피부관리(16.09%), 사우나·목욕(15.66%) 등에서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KCD 관계자는 "고령화와 자기 관리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의료서비스와 꾸밈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 매출 30억원 미만 소상공인 매장 매출은 약 6.89% 증가했는데, 연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에서도 1.10% 늘었다.

연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에서는 소비쿠폰을 쓸 수 없는데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은 30억원 미만에서 18.02%, 30억원 이상에서 2.68% 증가했다.

외식업과 서비스업 역시 30억원 미만에서 3.55%, 5.69% 늘었을 뿐 아니라 30억원 이상에서도 1.28%, 0.42% 증가했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 4주 차까지 전국적으로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규모 매장에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짚었다.

이어 "고가 내구재와 합리적 외식, 자기 관리 소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소비가 이어졌다"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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