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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히니 '거래 절벽'...서울 분양권·입주권 '반토막'

입력 2025-08-27 07:51  



고강도 대출규제를 포함한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분양권·입주권 거래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27 대책 시행일인 6월28일부터 전날까지 2개월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매는 모두 110건(계약해제 건 제외)이었다.

대책 시행 전 2개월(4월29일∼6월27일)간 거래량(225건)의 48.9%에 불과하다.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향후 신축될 아파트에 입주할 권리이며, 분양권은 일반인이 청약제도로 얻은 새 아파트에 입주할 권리다.

보통 입주권이나 분양권 매입시 계약 시점에 계약금에 더해 프리미엄을 매도자에게 지급하고, 계약과 함께 승계된 중도금과 잔금을 입주 때까지 차례로 납부한다.

6·27 대책으로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 데다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까지 시행되자 잔금 지급을 위한 고액 대출이 어려워졌다.

이는 분양권·입주권 매매에도 적용되는 규정이다. 소위 '영끌' 방식으로 고액 대출을 끌어다 아파트 분양권 또는 입주권 잔금을 치르려던 이들이 계획을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6·27 대출규제에 3단계 스트레스 DSR까지 시행되면서 분양권·입주권 수요자들도 자신의 대출 한도가 줄어드니 선택지가 감소하고 고민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계약금과 프리미엄 정도는 조달이 되겠지만 잔금까지 치를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27 대책 시행 이후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이뤄진 입주권 매매계약은 16건(14.5%)으로,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신축 고가 아파트 입주권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79.9㎡ 26층 입주권이 78억6천5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달 15일에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135.5㎡ 11층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됐다. 6일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84.9㎡ 28층 입주권이 55억5천만원에 팔렸다.

강북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84.9㎡ 11층 분양권이 지난달 22일 27억원에 거래되는 등 인기가 높은 주요 단지 분양권·입주권은 간헐적이나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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