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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한국보다 높다"…북한 경제성장률 '와우'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8-29 14:08  

한국은행 추정…"국가 정책사업·북러 협력 확대 영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의 제재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지난해 북한 경제가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은 29일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추정한 북한의 성장률 등 각종 통계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6조9,654억원으로 전년(35조6,454억원) 대비 3.7% 늘었다.

북한 경제는 2023년(3.1%)에 이어 2년 연속 성장했으며, 지난해 성장률은 2016년(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북한 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성장률(2.0%)보다 높았다.

박창현 한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대내적으로 국가정책 사업 추진이 강화되고 대외적으로는 북·러 협력이 확대되면서 제조업, 건설업, 광업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추진 중인 국가정책 사업으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2025년), 지방발전 20x10 정책(2024년 도입) 등이 있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설비증설, 무기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7.0% 늘었다. 지난 1999년(7.9%) 이후 25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광업은 석탄, 금속, 비금속이 모두 늘면서 8.8% 증가했고,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12.3% 늘었다. 광업은 1999년(14.2%) 이후, 건설업은 2000년(13.5%) 이후 증가율이 최고치였다.

반면 농림어업은 어업이 소폭 늘었으나 축산업·임업이 줄면서 1.9%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를 보면 광공업(30.5%), 서비스업(29.8%), 농림어업(20.9%) 순으로 비중이 컸다.

한편 2024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2,593조8천억원)의 약 58분의 1인 1.7%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천원으로, 5천12만원인 우리나라의 29분의 1(3.4%) 정도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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