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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알리바바 AI 칩 개발에 기술주 급락…엔비디아 3% ↓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8-30 05:12   수정 2025-08-31 06:49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S&P500 지수의 최고치 경신과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예상치에 부합한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 요인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떨어진 45,544.88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내린 6,460.26에 마무리됐으나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9.61포인트(1.15%) 밀린 2만1455.55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 시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식품·에너지 제외)는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 전략가는 CNBC를 통해 "연준은 금리 인하로 가는 문을 열었지만, 그 문이 얼마나 열려 있을지는 노동시장의 약세가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더 큰 위험으로 계속 보이는지에 달려 있다"며 "오늘 발표된 예상치와 일치하는 PCE 물가지수는 초점을 노동시장에 두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어드의 투자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도 "이날 조정은 PCE 지표보다는 최근 증시 흐름에 따른 것"이라며 "PCE 수치는 무난했지만 기업 실적 부담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최근 낙폭을 키워 이날 시장의 대표적 하락 종목이 됐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엔비디아의 대(對)중국 판매 제한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진보된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직후 흐름이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제작했다는 소식에 미국 AI 칩에 대한 수요가 줄 것이라는 불안감에 기술주가 급락한 것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1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56% 증가했다고 밝히며 '인공지능(AI) 붐'을 입증했지만 주가는 3.32%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3.32%) 내린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12%), 브로드컴(-3.65%), 테슬라(-3.50%), 넷플릭스(-1.88%)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애플(0.18%), 구글 모회사 알파벳(0.60%)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들은 8월 한 달 동안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8월에 약 3% 이상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월 1% 이상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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