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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롯데카드 해킹에 소비자 불안…관리소홀 사고 엄정 제재"

임동진 기자

입력 2025-09-02 14:4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일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관리 소홀로 인한 금융 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롯데카드 사고로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자금융거래가 더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신속하고 면밀한 대응에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

또 금감원 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현장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소비자 유의 사항 전파 등 소비자경보 발령을 주문했다.

아울러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 내에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혹시 모를 부정 사용 발생 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해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경영진은 정보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이 아닌 고객 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삼아야 함을 깊이 인식하고, 최고경영자(CEO) 책임 아래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자체 금융 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날 오전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고객정보 유출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특정 서버의 악성 코드 감열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3개 서버에서 2종의 악성 코드와 5종의 웹쉘이 발견돼 즉시 삭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해커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도 확인했다. 다만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고객 정보 등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이나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감염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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