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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관광지 명물 전차, 탈선해 '쾅'...15명 사망

입력 2025-09-04 08:42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3일(현지시간) 언덕을 오르내리는 지역의 명물 전차인 푸니쿨라가 선로에서 벗어나 1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사상자 중에 외국인들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부상자 중 5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푸니쿨라는 리스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탑승해 사상자 중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오후 6시께 푸니쿨라 구조 내에서 케이블이 풀려나가면서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건물과 충돌했다.

소셜미디어들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서 노란색 푸니쿨라 한 대가 선로 옆으로 뒤집혀 잔해와 연기에 휩싸여 있었다. 구조대원들이 사고 차량에서 승객들을 구조하고, 선로에 있던 다른 차량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오기도 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 날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성명에서 비극적인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당국이 조속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언덕이 많은 리스본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가 푸니쿨라다. 리스본의 관광 명물로 연간 35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사고가 난 글로리아 노선은 도심의 중심가인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출발해 바이루 알투 언덕 위 전망대까지 오른다. 리스본 도심의 언덕을 오가는 푸니쿨라 3개 노선 중에서 가장 길며 인기 관광지를 지난다.

운영사 카리스에 따르면 푸니쿨라 한 대는 42명을 태울 수 있다. 사고 차량은 지난해 마지막으로 정비됐다고 카리스의 페드루 지 브리투 보가스 사장은 취재진에게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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