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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순환매 시장"…탈출구는 있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04 21:00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가는 조선, 방산, 원자력발전, 지주사, 금융(‘조·방·원·지·금’) 중심이던 국내 증시가 지난달부터 업종 순환매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엔 특정 업종에 치중하는 포트폴리오를 고수해선 곤란하다고 조언한다.

4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 예탁금(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이달 2일 66조1,858억원으로, 올해 6~7월 평균(65조3,742억원)보다 많았다.

투자자들이 거래 자체를 줄이면서 관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등을 고려할 때 하방 경직성은 탄탄한 상태”라며 “특정 업종이 오르는 대신 순환매 경향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도주와 낙폭 과대주를 눈여겨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글로벌 수요 확대, 주요국과의 협력 등 기존 주도주를 둘러싼 실적 내러티브(시장의 지배적 관점)가 훼손되지 않은 만큼 주가가 내릴 때 담고, 오를 때 파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주와 원전주, 방산주 등은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지만 막상 실적 발표 기간의 주가는 부진했다”며 “실적이 견조한 만큼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LS에코에너지, 산일전기,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이피알,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등은 실적이 견조하면서 내러티브가 떠받치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대비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도 순환매 장세에서 상승세를 탈 만하다는 조언이다.

한국콜마, 클래시스, 실리콘투, 한화비전, LS에코에너지, 키움증권 등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였으나 주가는 지지부진했던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선 유동성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시중금리도 내릴 것”이라며 “좋은 주식을 괜찮은 가격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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