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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포옹 김정은 손이 '번쩍'…2천만원 명품

김보선 기자

입력 2025-09-05 14:20  

김여정은 1천만원 디오르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고가의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했을 때 착용한 손목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IWC 공식 홈페이지 기준 판매가가 1만4,100달러, 우리 돈 2,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다.

동행한 김여정 부부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검은색 '레이디 디오르' 핸드백을 들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이 가방은 7,500달러, 약 1,000만원에 달한다.

어린 시절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한 애착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9월 러시아 방문 당시를 포함해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공개석상에서 이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NK뉴스는 "김정은 일가의 명품 과시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외국의 고가·사치품을 '부르주아 문화'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크렘린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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