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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bp vs 50bp'…美 8월 고용쇼크, '9월 빅컷' 고개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9-08 05:47   수정 2025-09-08 06:27

실업률 4.2→4.3%로 상승…6월 이후 고용시장 냉각
연준 9월 금리인하 기대감↑…0.50%p 인하 '빅컷' 가능성도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자 경기 침체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경기 둔화를 반영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0.5%p 인하)을 단행해야 한다는 관측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전망은 89.0%로 반영하고 있다. 1주일 전보다 2.6% 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당시 0%였던 빅컷 전망도 11.0%로 올랐다. 빅컷 기대가 재등장한 것이다.

고용 둔화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도 5일 한때 전장 대비 1.4% 오른 트로이온스당 3596.6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만 2000명으로 다우존스 전망치(7만 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단발성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 발표로 연준이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예상보다 나쁜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고 고용 냉각으로 9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소수 의견으로 나오고 있다.

아메리벳시큐리티즈의 그레고리 라파넬로 미국 금리 담당 총괄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를 웃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은 지금 그 어느 것보다 노동시장 동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면서 "몇 달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그렇다"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애널리스트는 "0.5%포인트 인하가 이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이 됐다"며 "연준이 고용시장 악화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X의 스콧 헬프 투자 전략 책임자는 "고용 증가세가 부진함에 따라 연준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됐다"며 "관건은 25bp가 될지, 50bp가 될지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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