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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5천억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속도"

입력 2025-09-08 11:21  

2620억 이어 1250억 취득 예정
"셀트리온 주주가치 제고 목적"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약 2,620억원 규모를 장내 매수하고, 1,25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 취득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입 결정은 지난 7월 회사의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셀트리온의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예상되는 배당 확대 등으로 지주사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회사의 주주가치 제고에 지주사가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특히 홀딩스는 당초 예정된 1차 매입금액 2,500억원보다 많은 2,62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장내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에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단행한다. 홀딩스는 지난 4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 계획을 발표한 후 1,24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홀딩스는 앞서 예고한 5,000억원 규모까지 셀트리온 주식을 지속해서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의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적인 자금 투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홀딩스는 이같은 주주가치 제고와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

이후 셀트리온의 기업가치 저평가가 완화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규 매입분의 매각을 추진,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해당 매각 작업은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신규 매입분 외 홀딩스가 기존에 보유한 주식은 매각하지 않고 장기보유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밖에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주사로서 자본 생산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방침으로, 가치가 높은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홀딩스의 사업 지주사 전환을 위한 로드맵에 맞춰 수익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내재된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측면이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이번 자회사 주식 매입이 지주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의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제품들을 현지에서 바로 생산하며 의약품 관세를 회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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