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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클라우드 '장밋빛 전망'...주가 26% '폭등'

입력 2025-09-10 07:24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향후 급격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넘게 폭등했다.

9일(현지시간) 오라클이 발표한 지난 분기(6∼8월, 회계연도상 2026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149억2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150억4천만 달러, EPS 1.48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분기 순이익은 29억2천7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9억2천900만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사업 중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서 나온 매출이 33억4천700만달러로, 성장률은 무려 55%에 달했다. 직전 분기의 성장률 52%보다 더 높아졌다.

계약된 매출 중 아직 이행되지 않은 부분을 뜻하는 '잔여 이행 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 RPO)가 작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난 4천550억달러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에 세 곳의 다른 고객사와 각각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RPO가 359% 증가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몇 달간 추가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RPO는 5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은 이번 회계연도에 77% 성장한 180억달러를 기록한 뒤, 이후 4년간 320억달러, 730억달러, 1천140억달러, 1천4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회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래리 엘리슨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1분기에 1천52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수년간 멀티클라우드 매출이 매 분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엘리슨 회장은 또 "다음 달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라는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 서비스는 고객이 구글의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 xAI의 그록 등 원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손쉽게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날보다 1.29% 오른 241.56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해 이날 오후 6시(미 동부시간) 기준 26.47% 오른 305.50달러에 거래됐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45% 올랐다. 다음날인 10일 주가가 22% 상승한다면 1999년 '닷컴 붐' 이후 최고 일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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