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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에 100% 관세 매겨야"...트럼프, EU '압박'

입력 2025-09-10 09: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인도와 중국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EU 고위급 회의에 전화로 참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요구했다고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 3명이 전했다.

한 미국 관계자는 "러시아 전쟁 기계의 자금원은 중국과 인도의 석유 구매"라며 "자금원을 손보지 않으면 전쟁을 멈출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 다른 미국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지만 유럽 파트너들이 우리와 함께 나서야만 시작할 수 있다"고 FT에 전했다.

그는 "EU가 중국과 인도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도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적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에 대해 미국도 관세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가 오히려 강화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시도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러시아의 돈줄을 끊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 수입하는 인도에 대해 총 50%의 관세를 지난달 27일부터 부과하고 있다. 중국과는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명분으로 EU와 협력 없이 단독 제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미국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각은 명확하다. 모두가 극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할 때까지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석유를 팔 곳은 정말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조치에는 당연히 비용이 많이 든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실현하려면 EU를 비롯해 모든 파트너가 함께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유럽인들이 정말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할 정치적 의지가 있는지 묻는 것이다. (동참 시) 우리는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인도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난 나의 매우 좋은 친구인 모디 총리와 향후 수주 내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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