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들 보면,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1% 상승했고요. 천연가스는 LNG 수요약세와 생산량 증가에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금은 PPI 데이터를 소화하며 또 다가올 CPI 데이터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되다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오늘장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에 대한 추가 제재 추진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다만, 원유 공급 과잉 우려에 상승폭은 제한됐는데요. WTI가 1.8% 상승해 63달러 후반에 브렌트유도 1.8% 올라 67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전날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하마스 지도부 공격 사실을 밝히면서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했죠. 이번엔 폴란드가 러시아의 드론을 격추한 게 또 다른 지정학적 위험을 야기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란드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향해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폴란드 영토를 침범했고 이는 국민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봤기 때문인데요. 외신들에 따르면, 드론 격추처럼 폴란드의 군사적 개입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입니다.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동맹국과 러시아간 군사적 충돌은 확전 위험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다만, 즉각적인 원유 공급 차질은 없었습니다. SEB 분석가들은 “공급 과잉이라는 먹구름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화요일 대비 2달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실제 공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분석습니다.
실제로 EIA에선, “오펙+의 원유 생산 증가와 재고 확대로 앞으로 몇달간 국제유가가 큰 압력을 받을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EIA에서 나온 지난주 미 원유 재고 데이터는 393만 배럴 증가해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남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산 제품에 100% 관세부과를 EU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 원유의 주요 구매국으로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LSEG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강하게 나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과격한 조치는 인플레이션 관리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연가스)
그리고 오늘 천연가스는 LNG 수요 둔화와 사상 최고수준의 생산량이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2.9% 하락했습니다.
(금)
금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PPI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기 때문인데요. 다만, 오전 5시 기준 0.02% 소폭 밀린 3,681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서비스 비용이 낮아지면서 예상 밖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월비 0.3% 상승을 예상한 시장 예상치와 달리 0.1% 하락한 건데요. 이를 두고 시티인스는 “미국 지표가 추가로 약세를 보인다면 올해안에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에 금 가격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CPI 데이터로 쏠렸는데요. 액티브 트레이즈의 분석가는 “3,750달러 선이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 선을 넘어 안착할 경우 연말까지 금 가격이 3,9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속선물)
오늘장 다른 금속선물들도 강세 띄었습니다. 은이 1% 올라 41달러 후반에 거래됐고요. 백금이 2% 가까운 상승, 팔라듐은 6.1%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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