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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화성서 찾은 암석, 생명체 흔적 가능성"

입력 2025-09-11 06:38   수정 2025-09-11 06:38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잠재적 생명체 흔적(potential biosignatures)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는 화성을 탐사 중인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지난해 화성 분화구에서 채취한 샘플이 고대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보존하고 있을 수 있다고 연구자들이 이날 네이처 저널에 게재한 논문 내용을 인용해 설명했다.

잠재적 생명체 흔적은 생물학적 기원을 가질 수 있는 물질이나 구조물을 의미한다. 다만 이는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나 연구가 필요한 경우이기도 하다.

퍼서비어런스가 지난해 7월 채취한 암석에서 다채로운 색의 반점처럼 보이는 부분이 발견됐는데, 이는 미생물 생명체가 암석 내 유기 탄소, 황, 인 등의 원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남기는 흔적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이 샘플이 발견된 곳은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다. 야기는 흘러 들어간 물에 의해 형성된 고대 강 계곡인 '네레트바 밸리스'(Neretva Vallis) 가장자리에 있는 암석 노출 지형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 지역이다.

로버의 과학 장비들은 이 지층의 퇴적암이 점토와 실트로 구성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지구상에서 과거 미생물 생명체를 잘 보존해온 물질들이다.

NASA 임시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퍼서비어런스의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지금까지 화성에서 발견한 것 중 생명체에 가장 근접한 사례"라며 "이는 화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퍼서비어런스는 2020년 7월 30일 발사된 뒤 4억7천100만㎞를 비행해 2021년 2월 화성에 도착한 후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의 바닥을 탐사해 왔다.

NASA는 이 로버가 채취한 시료를 2030년대 초반 지구로 회수할 계획이었는데, 비용이 급증하자 회수 작업이 지연되며 그 시기는 2040년대로 미뤄졌다.

이번에 발견한 샘플도 화성에서 지구로 운반되기 전까지는 검증이 어렵다. 과학자들은 고대 화성 생명체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구상의 대체품과 실험실 내 연구에 의존해야 한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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