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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에 '빅컷' 압박…"지금이 완벽한 시점"

입력 2025-09-15 12: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노골적으로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빅컷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최근 고용 지표 악화를 고려해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현재 4.25∼4.50%인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연준에 대해 '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추라'고 요구해왔다. 그는 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멍청이'라고 부르면서 모욕했고, 해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상호관세 영향으로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빅컷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력이 FOMC 위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경제적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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