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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암흑의 날'…18일 전국 대규모 파업

입력 2025-09-16 19:35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긴축 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오는 18일 예고돼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국가 마비' 시민운동에 이은 이번 투쟁에는 철도, 교통, 교육 등 주요 공공 부문에서 수십만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앵포와 일간 리베라시옹 등에 따르면 주요 노조들은 18일을 공동 행동의 날로 정했다. 15일 기준 전국에서 이미 40건의 집회가 신고됐으며 신청은 18일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 당국은 참여 인원이 지난 10일 20만 명(내무부 집계)보다 크게 늘어난 40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 파리에는 3만~6만 명, 서부 지역에는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프랑스 철도공사(SNCF)의 3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전국 철도망에서 많은 열차가 취소·지연될 전망이다. 내각 불신임으로 사임한 필리프 타바로 교통장관은 지난 11일 라디오 프랑스 앵포에서 18일이 "암흑의 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노조가 철도 운영사들이 최소한의 서비스도 보장할 수 없도록 마지막 순간에 파업 예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파리 대중교통공사(RATP)의 4대 노조도 18일 파업을 선언했다. 수도권 고속 전철 RER과 트랑지리앵 네트워크도 파업 대상이다. 다만 항공 분야 파업은 항공관제사 노조가 10월 초로 연기했으며, 조종사 노조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에어프랑스 내 주요 노조는 파업에 나선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력 부족과 저임금 문제에 항의하는 교원들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에너지 부문 근로자와 약사, 물리치료사 등도 투쟁에 가세해 18일 다수 약국과 치료 시설이 문을 닫을 우려가 있다.

강성 노조 노동총동맹(CGT) 소피 비네 사무총장은 전날 "쇠는 뜨거울 때 두드려야 한다"며 "바이루(전임 총리) 예산안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세금 정의, 연금 개혁 철회, 공공 서비스 자금 지원, 임금·연금 인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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