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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음식 '상상초월'…'경악'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9-22 14:35  

'귀뚜라미 우동'·'노끈 국밥'…이물질 논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길 허기를 달래줄 '휴게소 음식'에서 각종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확인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과 카페 등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총 20건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건, 2022년 10건, 2023년 4건, 2024년 2건이었으며 특히 2022년 한 해에만 10건이 발생했다. 위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이물질 혼입'으로 9건에 달했다. 이어 ▲ 식품 취급 위반 4건 ▲ 수질검사 부적합 2건 ▲ 조리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2건 ▲ 조리장 위생 불량 1건 등 다양한 문제가 드러났다.

휴게소 음식 이물질 혼입 사례를 자세히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2022년 7월 문경휴게소 라면에서는 파리 사체가 나왔고 같은 해 11월 영천휴게소 공깃밥에서는 약봉지 상단 조각이 발견됐다.

덕유산휴게소 음료에서는 고체 이물질이 다수 혼입된 사실이 드러났으며, 2023년 8월 문경휴게소 유부우동에서는 귀뚜라미가, 2023년 10월 안성휴게소 국밥에서는 배추를 묶을 때 쓰이는 노끈이 섞여 나왔다.

안성휴게소 국밥 사건 당시 조리실장은 "과거에도 전처리 과정 중 우거지에서 노끈이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밝혔고, 문제의 국밥이 끓던 솥 전체는 즉시 폐기됐다. 영천휴게소의 약봉지 혼입은 식기 세척 불량 때문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휴게소는 시정 명령받았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먹거리 위생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식약처, 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정희용 의원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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