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롯데카드 청문회 증인 채택

장슬기 기자

입력 2025-09-23 10:48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 KT·롯데카드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 증인으로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채택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을 비롯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김영섭 KT 대표 등 6명의 증인과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등 참고인 4명이 국회 과방위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김병주 회장의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두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올 3월 국회 정무위의 홈플러스 사태 긴급현안질의에서 김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김 회장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출장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하면서 김 회장의 불출석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이 거셌다.

청문회 이후 이어지는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김 회장은 주요 증인 신청 대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을 취합 중인 가운데 다수 의원실이 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국감 대상인 공정거래위원회는 MBK와 홈플러스, 롯데카드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는 외국계 사모펀드의 무책임한 경험이 소비자나 관련업계, 협력업체들에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6월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등 범여권 의원 25명이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및 국회 청문회 개최 결의안을 발의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관련자에 대한 법적·정책적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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