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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1시간 넘으면 '헉'…최대 49% '껑충'

입력 2025-09-24 10:02   수정 2025-09-24 10:12



직장까지 통근 시간이 한 시간 넘게 걸리고, 자차로 출근하는 경우 외로움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30분 이하 그룹과 비교했을 때 60분을 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호소할 위험이 49% 높았고,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에서도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36% 증가했다.

특히 통근 시간이 60분을 넘는 직장인 가운데 출근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외로움 증가 경향이 뚜렷했다.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ransport & Health'(교통 건강 저널)에 게재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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