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차급 중 동급 최대 차체 크기
CATL 배터리 탑재...페달 오조작 능동 대처
세제 혜택·보조금 수혜 시 4000만원 초반대
기아가 전기차를 원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노려 SUV 기반의 EV5를 새롭게 내놨습니다.
급발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호모모투스 배창학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호모모투스 배창학입니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기아의 4,000만 원대 전동화 패밀리카 EV5입니다.
정통 SUV 바디 타입 기반의 EV5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승부수로 띄운 최신형 모델인데요.
갈수록 치열해지는 EV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제가 직접 타 주행해보겠습니다
외관 전면에는 헤드램프에 새겨진 별문양이, 측면부와 후면부에는 넓은 테일게이트가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준중형 SUV 차급이지만 차체는 중형에 버금가는 크기로 동급 최대 수준입니다.
패밀리카에 걸맞게 2열 시트도 동급 최대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자랑합니다.
트렁크는 965ℓ(SAE 기준)에 달하는데, 프렁크도 44ℓ를 웃돌아 골프백이나 캠핑용품 등도 실을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넓직한 공간감은 물론 탁 트인 개방감도 연출합니다.
또 2열은 앞뒤좌석의 시트를 평평하게 잇는 풀플랫 시트 베이스와 냉난방 독립 제어 장치가 들어가 차박에 적합합니다.
EV5에는 기아 차 최초로 중국 CATL의 81.4kWh 용량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되어 한 번만 충전하면 약 46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초고속 충전기만 있으면 10%의 배터리를 30분 만에 80%로 채울 수 있습니다.
페달 오조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제어 기술도 처음으로 적용되어 급발진도 막을 수 있습니다.
SUV지만 여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가속감과 승차감도 개선됐습니다.
최고 출력은 160kW, 최대 토크는 295Nm에 달합니다.
모든 회생 제동 단계에서 페달만으로 가감속과 정차를 할 수 있는 기능과 주행 환경에 따라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어섭니다.
기본 트림 기준 전기차 세제 혜택과 지자체 보조금 수혜 시 4,000만 원대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는 EV5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전기 SUV 시장에서 수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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