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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현대차, 그린수소·V2G 맞손...탄소중립 선도

전민정 기자

입력 2025-09-26 09:55   수정 2025-09-26 09:57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오른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주도와 현대차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2050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현대차그룹과 그린수소·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를 말하고,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소규모로 생산·소비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현장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 선도 경험과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 분산에너지 역량이 결합한 협력 모델이다.

양측은 우선 그린수소 분야에서는 생산확대와 기술 개발을 비롯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인프라 확충, 수소 트램 도입, 항만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 물류·수소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2029년까지 김녕풍력발전단지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5MW(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내년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수소 버스·청소차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수소충전소도 확대 구축한다.

분산에너지 분야에서는 전기차·전력망 연계(V2G·Vehicle-To-Grid) 시범서비스 개발과 국내 최초 상용화, V2G 기능 탑재 전기차 보급 추진 등에 나선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분산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제주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전기차 보급률 역시 10.12%에 달한다.

지난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그린수소 상업 판매까지 선도하며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태양광·풍력 발전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출력제어 문제를 V2G 기술로 해결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자원(ESS)으로 활용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35년까지 70%로 높이고, 수소·분산에너지 기반의 대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희원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 부문의 생산·유통·활용 등 모든 부분에서 수소 사회를 앞당기려 노력했지만 진정한 파트너를 만들지 못했다"며 "현대차그룹이 제주도가 꿈꾸는 미래를 함께 걸어갈 동반자로서 굳건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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