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이 오는 29일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자국 관광객들에게 서울 명동과 대림동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반중 시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중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현재 한국 일부 지역, 특히 서울 명동과 대림동 등지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시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한 양측 모두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중국 관광객이 높은 경계심과 자기 보호 의식을 갖고 정치 집회 현장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공개적인 정치 발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또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위대와의 언어나 신체적 충돌을 피하고 개인 신변과 이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용 시설과 군사 장비 등 민감한 지역에서는 촬영을 자제하고 드론을 사용할 경우 한국 내 관련 법규를 숙지해 비행금지 구역에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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