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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악몽' 되풀이…모바일 신분증·신문고 '먹통' 됐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25-09-27 05:53   수정 2025-09-27 06:06



대규모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2년도 안 돼 재발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께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정부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으로 파악됐다.

국정자원은 국가 주요 정보 자원을 통합 보호·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본원은 대전이며,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광주와 대구에 분원 총 2곳을 두고 있다.

앞서 국정자원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행정 전산망 전부가 마비된 바 있다. 당시 정부24를 비롯해 새올, 온나라, 인사랑, 행복이음(행복e음) 등 대국민 서비스는 물론이고 공무원들의 업무망까지 전면 마비됐다.

당시 국정자원 시스템과 연계된 정부의 신분증 진위인증 서비스도 마비돼 이에 연계된 민간 금융기관을 이용하려던 국민들까지도 큰 불편을 겪었다.

그 해 11월17일 발생한 이 사고의 여파는 그 달 내내 조달청, 전국 주민센터 등 지자체 사무소, 고용24 등 고용노동부 시스템, 서울 소방재난본부 등에까지 부분적 장애를 초래하기도 했다.

한편 행안부는 불이 난 뒤 신속히 대피했으나,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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