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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개미, 배당은 높게 PBR은 낮게 가라"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9-29 21:00   수정 2025-09-29 21:31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데다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설 가능성과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를 걸어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10월 코스피 지수밴드로 3,150~3,550선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3,200~3,500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 역시 10월 코스피지수로 3,150~3,550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33% 오른 3431.21에 장을 마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많지 않다고 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3,500달러가 선불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에 근접하는 등 원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식 고평가'를 언급한 점도 시장 과열을 키우는 악재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국내 증시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미 연방정부의 회계연도 마감일(현지시간 30일)이 임박하면서 예산안 부결에 따른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불안 내재 요인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예산 갈등으로 35일간의 셧다운이 발생한 전례가 있다.

실제로 셧다운이 이뤄지면 공무원 급여 지연, 공무집행 정지 등 미국 경기 불확실성을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다만 연휴 이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수정될 것이란 기대도 시장을 떠받치는 동력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는 전문가들은 배당을 많이 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고배당·저PBR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한다.

국내 증시에서 배당률이 높고 PBR이 낮은 업종으로는 통신과 철강이 꼽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PBR이 1배 미만이고, 배당성향은 높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지주 등의 PBR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매체에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이 국내 철강업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기엔 채권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 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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