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1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군산시 해망동 동백대교 인근 해안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A군은 지난 26일 오전 6시 50분께 동백대교 인근에서 친구 B양이 바다에 빠진 것을 보고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B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가족들과 함께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A군임을 확인했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전북 군산해경)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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