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은하철도999 만난다", SJ그룹 엘씨디씨티엠 이색 콜라보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자체 기획한 패션 브랜드 'LCDC™(엘씨디씨티엠)'이 '은하철도999' IP와 손잡고, 무신사 스토어 홍대점에서 단독 팝업을 15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최근 6개국 21개 매장 입점과 일본 팝업 오픈 등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엘씨디씨티엠의 브랜드 정체성을 특별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광활한 우주를 달리는 열차, 그리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철이와 메텔의 여정을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은 LCDC™만의 감성을 더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은하철도999'는 1977년에 원작이 탄생해 지금까지 사랑받는 걸작 애니메이션으로, LCDC™만의 창의적이고 구조적인 스타일링과 도전 정신을 녹여내는데 적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맞손을 잡게 됐다.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넘어, 서울에서 출발해 세계와 연결되는 LCDC™의 문화적 여정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이번 콜라보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 홍대점에서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단독 팝업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팝업은 은하철도999 콜라보 컬렉션 전시와 함께, 고객이 직접 LCDC™의 세계관을 경험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 미디어월에 은하철도 999의 은하계와 기차 여정이 구현되고, 그 속에는 LCDC™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크린 앞에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고, 도시, 우주 배경 등과 어우러지며 은하철도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VMD(Visual Merchandising) 전략은 소비자가 옷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를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 안으로 들어가 참여하고, 자신만의 여정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에스제이그룹 LCDC 패션본부 관계자는 "은하철도999 작품이 가진 '여행, 자유, 정체성 탐구'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LCDC™의 구조적 실루엣, 젠더 중립적 접근, 미래지향적 감성과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내러티브를 제안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무신사 스토어 홍대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랜드마크이자 글로벌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 중 하나로, 좋은 IP 및 플랫폼과 함께 국내외 소비자들이 LCDC™만의 스타일을 한발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CDC TM(엘씨디씨티엠)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해외 패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SJ그룹이 기획해 2023년 론칭한 뉴 컨템포러리(New Contemporary) 브랜드다. 서울에서 출발한 'K-컨템포러리'의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까지 구현한다는 목표를 담아 '과하지 않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디자인을 추구한다. 레이어링이 용이한 저지, 데님, 벨트류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웠다. 국내 오프라인은 숍엘씨디씨(SHOP LCDC) 성수직영점에서,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 29CM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해외는 프랑스, 호주, 싱가폴 등 6개국 21개 매장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