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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증인 자제하자더니...역대 최대 '줄집합'

입력 2025-10-02 15:20  


이번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인이 증인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가 앞서 무분별한 증인 채택을 자제하자고 요청했지만, 실제 채택 과정에선 구태가 되풀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된 기업인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59명)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전날(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목록에는 총 53명 중 27명이 기업인으로 포함됐다. 통상 기업인 증인이 많지 않은 행안위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명단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배문찬 이피코리아 대표이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총수일가를 국감장으로 불러 세우는 관행도 여전하다. 정무위원회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선 박대준 쿠팡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역시 건설현장 산재를 이유로 10대 건설사 대표 중 8명을 증인으로 불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오는 28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어 국감 출석 일정과 겹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아직 증인 명단을 확정하지 못한 상임위가 있고 국정감사 후반부 증인은 추가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인 신청 명단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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