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내부자 주식 매각을 계기로 기업가치가 약 700조원으로 평가받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가치가 5,000억달러(약 700조8,000억원)로 평가받은 내부자 주식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 전·현직 직원들이 보유해온 주식 약 66억달러(약 9조3,000억원)를 투자자 그룹에 매각했다. 여기에는 트라이브캐피털 등 주요 투자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회사가 허용한 1,000억달러를 밑돌았으며, 블룸버그는 직원들이 보유 지분 상당 부분을 계속 유지했다는 점에서 향후 회사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번 주식 매각 가격을 기준으로 오픈AI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추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 자리에 올랐다.
재무적 성과도 뒷받침됐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상반기에만 43억달러(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재무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130억달러(약 18조2,000억원), 현금 소모 한도를 8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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