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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갑자기 '푹'…싱크홀 공포 '헉'

입력 2025-10-09 12:32   수정 2025-10-09 17:40

'지하 공동' 올해 436개 발견


서울에서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 공동(空洞)이 400건 훌쩍 넘게 발견됐다. 지하 공동은 지표 하부에 생긴 공간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될 경우 지반이 꺼지는 '싱크홀'(땅꺼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시내 주요 도로와 지하 굴착공사장 인근 5천370㎞ 구간을 조사한 결과, 지하 공동 436개가 발견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지하 공동 발견 건수는 많지 않았으나,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이후 서울시가 GPR 점검을 강화하면서 4월 141건, 5월 76건, 6월 122건, 7월 84건 등으로 급증했다.

GPR은 땅 꺼짐 탐사 차량 아래 설치된 '리프트'에서 지하로 고주파 전자기파를 쏴,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바탕으로 싱크홀 위험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지하로 내려갈수록 신호가 약해져 통상 지하 2m까지만 가능하다.

서울시는 GPR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형 탐사 장비 3대를 오는 11월 추가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을 대상으로 매주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지하 20m에 매설된 안테나가 반경 50m 안팎의 이상 징후를 감지, 싱크홀을 탐지하는 '지반침하 관측망'도 내년에 100개 추가로 설치한다.

지반침하 관측망은 바위층이 존재하는 지하 20m에 야구 방망이 모양의 기둥형 관측기를 매설, 관측기에 달린 안테나가 반경 50m의 지층 변동을 감지하고 그 결과를 관측소에 보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사후 복구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지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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