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시간) 휴전 1단계 합의에 나서면서 외국 도박사이트에서 전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확률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은 이날 밤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 확률을 6%로 점쳤다. 이는 지난 7일 2.7%로 떨어졌다가 가자 휴전 발표 후 다시 올라선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확률은 지난 5일 4.9%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가자 평화구상'을 공개하며 양측의 휴전을 중재해왔으며, 노벨평화상 수상 의사도 수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30일 전군 지휘관 회의 연설에서도 그는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한 사람에게 그것을 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나라에 큰 모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도박사이트 내 그의 현재 순위는 다른 국제기구나 인권단체에 비해 낮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내전 중인 수단에서 활동하는 '긴급대응실'의 수상 확률이 29%로 가장 높고, 국경없는의사회(MSF)가 13%,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그 뒤를 잇는다.
영국 베팅사이트 나이서 오즈가 취합한 스웨덴 온라인 도박사이트 벳슨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상 배당률이 6배다.
노벨평화상은 가자 휴전 1단계 발표 이틀 후인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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