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길었던 올해 추석 연휴 34만명에 가까운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33만9천926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인 33만7천명보다 2천926명(0.87%) 많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2∼18일) 30만5천455명과 비교하면 11.3% 늘었다.
토요일이던 지난 4일에는 하루동안 5만2천22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일일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연휴 기간이 평소보다 길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이 늘어난 점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천61만3천183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4만6천623명보다 2.2% 감소했다. 다만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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