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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美中 무역전쟁 재개-[글로벌시황&이슈]

입력 2025-10-13 07:02   수정 2025-10-13 10:17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전 일장 미국 증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건 다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하게 비판했고요. “2주 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 마감 후에는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 전반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 관계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은 공식적으로 양국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나스닥 일중)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렇게 낙폭을 키워 갔고요. 결국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한 날 이후로 나스닥 지수는 반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3대 지수) 전 일장 다우 지수는 1.9%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3.56%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2.71% 하락하면서, 다시 6천 500선 대로 내려오고 말았는데요.
월가의 공포 지수라 불리는 빅스 지수도 32% 급등하며, 넉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필수소비재주가 유일하게 소폭이나마 버텨 줬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섹터는 일제히 낙폭을 키워 갔습니다. 특히 관세에 민감한 기술주가 4% 가까이 급락했고요. 이어서 임의소비재주도 3% 넘게 내린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업주와 에너지주, 커뮤니케이션주도 2%대로 밀리고 말았는데요.

(시총 상위) 이날 빅테크 기업들의 시총은 우리 돈으로 무려 1천 100조 원 넘게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 그리고 테슬라는 5% 안팎으로 크게 하락했고요. 뒤를 이어서 애플과 메타가 3% 넘게 내리고 말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 안팎으로 빠졌고요. 브로드컴과 TSMC의 경우 6% 내외로 더 큰 낙폭을 그려내고 말았습니다.

(필라델피아) 기술주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아무래도 반도체, AI 관련주들이겠죠. 보시는 것처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 넘게 급락하면서, 마찬가지로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지난주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했던 AMD도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의 수위가 올라가게 된다면,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한번 흔들리고, 곧이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텐데요. WTI는 4.24% 급락한 58달러 대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도 3.82% 하락한 6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 역시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낙폭을 더해 갔는데요.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5천 달러 선에 거래 중이고요. 이더리움은 4천 138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채) 결국 이렇게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심이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눈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시장으로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30년물 국채금리는 9.2bp 하락한 4.64%에 거래됐고요. 10년물 국채금리는 8.9bp 하락한 4.06%에 2년물 국채금리도 7bp 하락한 3.52%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환율) 이날 미국 달러화의 경우 그동안 강세를 보인 영향 탓에 매도 우위가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또 일본 여당의 연립 정권이 26년 만에 붕괴되고 말았죠. 다카이치 효과가 불투명해지자 엔화는 이번주 처음으로 상승 전환되기도 했는데요. 유로화의 경우 프랑스의 새로운 총리가 등장할 거란 기대감에 상승폭을 키워내나 했지만,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사임한 르코르뉘 총리를 총리직에 다시 임명했습니다.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1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야간거래에서 한때 1천 430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1천 427원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천 429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죠. 금 선물 역시 이날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전 일장 금 선물은 0.7% 상승한 4천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 일정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일본의 체육의 날로 일본 증시는 하루 쉬어 가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콜롬버스 데이로 주식 시장은 열리지만 채권 시장은 하루 쉬어 가는데요. 또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죠. 화요일에는 대형 금융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고요. 영국에서는 8월 실업률이 공개되며, 이날부터 IMF 회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날 수요일에는 연준에서 베이지북을 발표하는데요. 이날은 또 파월 의장의 연설도 진행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에서는 9월 CPI 그리고 PPI도 발표되는데요. 목요일에는 미국의 9월 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지속된다면, 이번주에도 경제 지표는 확인하기 어려울 전망이고요. 금요일에는 미국의 9월 주택 착공 건수와 건축 허가 건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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