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1430원 뚫은 환율...외환당국 구두개입

전민정 기자

입력 2025-10-13 23:19  

    <앵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을 뚫자 외환 당국이 1년 반 만에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고강도 관세 인상을 예고하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 건데요.
     
    세종 주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전민정 기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원·달러 환율은 좀 진정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425.8원에 마감했습니다.
     
    일단 급등세는 가라앉은 모습인데요.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오른 1,430원으로 출발해서 곧바로 1,434원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는 지난 5월 2일 1,440원을 기록한 이후 약 다섯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금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계속되고 한미 관세협상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까지 다시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한 건데요.
     
    추석 연휴 전 1,400원이던 환율 상단이 1,430원대로 높아지자, 결국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겁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외환당국의 메시지가 나오자 환율은 1420원 후반대로 내려와 초반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최근의 환율 불안은 한미 관세협상이 지지부진한 데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요. 오늘부터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 관세협상과 관련한 진전된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네, 현재 한미 관세 후속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건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 구성과 이익 배분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인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 측의 제안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조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 3,500억달러를 전부 직접 투자로 할 경우 당장 우리의 외환 문제도 발생하고 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미국 측에 문제점을 다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측에서 지금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왔고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우리 측에서 지난 9월 금융패키지 관련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일정 부분 미국 측의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가 이번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는데요. 대미 투자 패키지 방안도 논의되나요?
     
    <기자>
     
    네, 구 부총리는 오는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IM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데요.
     
    연차총회 기간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미 간 재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현재 회담 일정은 조율 중으로, 어떤 방식으로 열릴 지나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한미간 관세협상이 양국의 최대 관심사여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구 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와 관련해 후속협상 노력을 강조했는데요.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3,500억달러 전액의 현금 투자) 감당이 어려워 외환사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지난번 베선트 장관을 설득시켰고 베선트 장관도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구 부총리는 다음 주 송도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 회의와 이달 말 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베선트 장관을 만날 예정인데요.

    이 과정에서 통화 스와프 체결 등 한미 관세 협상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