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남는 쌀이 16만5천 톤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이 중 10만 톤을 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3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약 357만4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만1천 톤이 감소했다.
밥쌀 소비 감소 추세와 가공용 소비 증가 등을 감안한 쌀 예상 수요량은 340만9천 톤으로 올해 쌀 예상 과잉 물량은 약 16만5천 톤 수준이다.
정부의 쌀 수급 조절 정책으로 올해 벼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9% 줄었지만 기상 여건이 양호해 10a당 예상 생산량은 527㎏으로 지난해보다 2.7% 늘고 평년보다는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곡수급안정위원회는 올해 민간재고 부족으로 이월되는 구곡 물량이 평년보다 적고, 최근 일조량이 전·평년에 비해 부족해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해 쌀 최종 생산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초과량 중 10만 톤 격리 계획을 수립하고, 11월과 내년 1월 각각 나올 쌀 최종생산량과 소비량등을 감안해 상황에 맞는 수급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격리하는 10만 톤은 올해 8월말부터 추진한 정부양곡 5만5천 톤 대여 반납 물량과 가공용으로 용도 제한해 밥쌀 시장에서 격리하는 사전격리 4만5천 톤이다.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이날 기준 6만6972원으로 지난해 대비 25.8%가 높은 상황으로 농식품부는 햅쌀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산지쌀값이 안정화되고 소비자 쌀값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소비자 쌀 할인행사를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연장하고, 할인폭도 20㎏당 5천 원에서 7천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곡수급위원회는 최근 일본 쌀값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우리나라 쌀 수출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도 논의했고, 농식품부는 쌀 수출에 대한 정책 지원을 모색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올해도 쌀 초과생산이 전망되지만 최종생산량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감안해 초과량 중 10만 톤을 우선적으로 격리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단경기(7~9월) 산지쌀값이 뒷받침돼 수확기 쌀 수급이 평년에 비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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