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들 보면, 금은 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모습이고요. 은 역시 금값 상승 랠리에 더해 현물시장 공급 부족에 탄력을 받으며 오늘장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유가는 전일장 큰 폭으로 하락한 뒤 1%대 반등했습니다.
(금)
오늘장 금값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15% 오른 4,126달러에 거래됐는데요.
현지시간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시장을 흔들어 놨죠. 이후 일요일에는 다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다 잘될 것이라”고 올렸는데요. UBS의 분석가는 “무역긴장은 여전히 시장의 초점”이라고 짚었습니다. “미중 간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추가 관세부과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속적인 투자 수요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 가격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목표가는 온스당 4천2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금과 은값의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금의 경우 2026년 전망치를 온스당 5천달러로 제시했고요. 은의 경우에는 65달러로 제시했는데요. CNBC에 따르면, 내년 금 목표가를 5천달러로 제시한 건 주요 IB중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은의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민간 투자자금 유입으로 중기적으로 은값이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금보다 변동성이 더 크고 하락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은은 금 상승에 더해 현물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장 은 선물은 6.95% 급등한 50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금속선물)
한편, 이렇게 주요 귀금속이 빨간불 켜내며 구리와 백금, 팔라듐도 동반 상승세 보였는데요. 백금이 3.74%, 팔라듐이 4% 가까이 올랐고요. 구리는 4.89%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현지시간 금요일장 큰 폭의 하락세 보였다가 반등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즉,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간 무역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데요. 오늘장 WTI가 1.27% 오른 59달러 중반에 브렌트유는 1.2% 올라 63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지난 금요일에는 약 4% 하락하며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DBS 에너지는 “지난주 유가 하락은 가자지구 휴전 소식과 무역 불확실성 확대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짚었습니다. “지금은 양국이 협상의지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제한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유가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9월 원유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전년비 3.9% 증가해 일일 1,150만 배럴을 기록했습니다.
(설탕)
설탕 선물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생산이 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9월 상반기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설탕 생산량은 전년비 15.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고요. 8월 하반기 기준 설탕용 사탕수수 비중도 53%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사탕수수를 에탄올 대신 ‘설탕’으로 더 많이 전환했다는 의미고요. 설탕 선물은 오늘장 3.29%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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