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카우트연맹 이찬희 총재가 14일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제28차 아시아·태평양지역스카우트총회에서 대만스카우트연맹(TGASC)으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녹옥장성장(China’s International Friendship Award - Green Jade GreatWall Award)을 수상했다.
대만스카우트연맹은 스카우트 조직이 없는 중국을 대신해 중화권을 대표하고 있다. 연맹 측은 "이번 수여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꾸준히 추진해 온 국제 교류 활동, 특히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청소년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스카우트운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희 총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폭넓은 국제 협력과 청소년 역량 강화에 힘써 스카우트운동의 가치가 새롭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만금세계잼버리 이후 위축됐던 한국스카우트연맹의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8월 예정된 제16회 한국잼버리는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들이 참가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수상에는 이 행사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응원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1922년 창립된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전국 18개 지방연맹과 가톨릭·원불교·불교·기독교 등 4개 특수연맹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청소년단체다. 연맹은 글로벌 청소년 교류 워크숍과 디지털 교육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양질의 교육' 목표 실현을 위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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