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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6% 뛰었는데…"당분간 더 간다"

입력 2025-10-14 11:25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100달러 돌파 "주된 원인은 글로벌 유동성 공급 수혜…당분간 금 투자 유리"


국제 금(金)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면서 언제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 56% 상승했으며, 지난주 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3일(미 동부시간) 4100달러도 넘어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3.3% 오른 온스당 4,13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스당 4,018.3달러로 거래를 개시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4,137.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며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화 모드로 돌아서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는데, '안전자산'인 금이 뜬금없이 함께 급등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금 가격과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2년 사이에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수혜로 동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주요국 재정 불안 우려 등이 안전자산으로의 채권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 것도 금 선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경우 금값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경기 위축은 금 가격에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물가 상승 둔화로 투자자들이 금보다는 채권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역사적 강세를 시현 중인 금 가격은 유동성의 '탐욕'과 재정 신뢰성이라는 '공포'가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당분간 금 투자에 유리한 환경인 점은 인정하나 금리를 같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은 금 가격이 온스당 4,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전장보다 4.52% 오른 1g당 21만9천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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