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도시락 용기를 기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전면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생산 과정에서 PP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약 1,000톤의 PLA를 사용하면 약 77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연 분해되지 않아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는 PP와 달리 PLA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 폐기물 절감 효과가 있다.
CU는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약 90% 제품의 용기를 PP에서 PLA로 변경했다.
연내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CU의 도시락은 한해 3,000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이번 도시락 용기의 PLA 적용은 단순히 소재 교체가 아니라 CU의 도시락 제조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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