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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8%…사망자 속출에도 예방예산 '0원'

입력 2025-10-14 14:59  

SFTS 누적 사망 400명 넘어


치명률이 18.2%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누적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지만, 예방을 위한 예산은 전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FTS 누적 사망자는 406명에 이른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올해 총예산 18조7천416억원 가운데 SFTS 예방이나 참진드기 방제, 농업인 맞춤형 교육 등 관련 사업에 단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또한 농식품부는 감염 경로와 발생 현황 등 기초적인 데이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 의원실은 지적했다.

이른바 '살인 진드기병'으로 불리는 SFTS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고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감염 위험요인의 63%가 '밭일·임산물 채취' 등 농업 활동이며, 환자의 84.4%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조 의원은 "농민들이 살인 진드기의 타깃이 되는 동안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는 예방 예산은커녕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SFTS를 즉시 농업인 직업병으로 공식 인정하고, 진드기 기피제와 보호복 보급과 같은 실질적인 예방 대책과 예산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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