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이 5년 만에 다시 도전한 공모 회사채 시장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7,0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모집액 600억원의 약 1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2년물 3,550억원, 3년물 3,500억원이다.
가산 금리는 등급 민평 금리 기준 2년물 -23bp(베이시스 포인트·0.01%) 3년물 -41bp에 형성됐다.
수요예측에서 언더발행에 성공한 것은 시장이 파라다이스에 대한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종 회사채 발행액은 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파라다이스는 이 중 800억원은 기존 차입금 차환에, 200억원은 IT 인프라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카지노 업황 침체로 공모채 발행에 실패한 바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다 복합리조트 산업으로의 변화가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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