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HMM과 관련해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HMM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올해 연말 안에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을 국회에 보고하고 부산 시민과 국민께 공개하는 일정이 있다"며 "HMM은 (다른 공공기관과) 시차는 있겠지만 지배구조나 매각 문제 등과 관련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 이전 공공기관 개수를 질의했고, 이에 대해 전 장과은 ""4∼6개를 검토 중이며 공공기관 자체 예산으로 이전해야하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에게 "HMM을 포스코에 매각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고 질의했고, 안 사장은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고 포스코와 접촉은 전혀 없었다"며 "포스코 내부에서의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HMM 매각과 관련해선 "산업은행과 논의가 오가는 것은 아직 없지만 곧 있을 예정"이라며 "처리 방향은 HMM을 글로벌 선사로 키울 수 있는 방향과, 두번째로 HMM이 수출입 물동의 해상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유구조나 매각이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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