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16일 0시를 기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가 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된다.
보코산 지역에서는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바벳시와 포이펫시는 각종 범죄 단체들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는 해당 구역 방문이나 체류 시 여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 범죄 단지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 '출국 권고'가 내려지며, 나머지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은 기존 경보 체계가 유지된다.
특별여행주의보나 '출국 권고', '여행금지' 단계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2단계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된다.
이번 여행경보 격상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집단 납치 및 감금, 폭행 사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