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것을 문제 삼았었죠. 중국산 식용유의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나타내면서 지수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양국의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오늘은 나름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미중 무역긴장을 다소 잠재워준 건 서서히 공개되고 있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인데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미국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이 탄탄하게 잘 나왔고요. 특히 ASML의 호실적이 반도체 주들을 지지해줬습니다. 네이션와이드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이 비교적 정체되고 있는 건 건강한 재정비에 가깝고 숨을 고르고 있는 것이지, 기반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66%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4%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일단 기술주가 0.73%, 커뮤니케이션주가 1% 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부동산주와 유틸리티주도 오늘 1% 넘게 오르면서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줬고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들이 오늘도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각각 4% 넘게 상승했지만, 금융주는 0.08% 소폭 밀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블랙록과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AI 인프라 투자 컨소시엄이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죠. 다만 오늘 엔비디아 주가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제외하면 오늘 전반적인 시총 상위 종목들은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애플 0.6%, 알파벳 2%, 메타 1% 상승했고요. ASML의 호실적으로 브로드컴은 2%, 또 TSMC도 3% 올라줬습니다. 테슬라는 1.38%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채) 한편 연일 낙폭을 키워가던 미국의 국채금리는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소폭이나마 상승했습니다. 아무래도 미중 갈등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이제는 좀 내성이 생겼고요. 결국 양국 모두 10월 말에 있을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전략을 최대치로 끌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다시 임명된 르코르뉘 총리가 예산 감축을 시행하자 정치권 상황이 조금은 안정됐죠. 이 소식도 오늘 미국 국채금리를 오르는 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0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49%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환율) 앞서 전해드린 대로 프랑스의 정치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오늘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요. 영국에서 리브스 재무장관이 세금 인상과 재정 지출 삭감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우려됐던 재정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자 파운드화 역시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늘 달러 인덱스는 다시 98선 대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는데요. 원 달러 환율도 오늘은 상승폭을 축소해 나간 모습이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있지만, 한미 양국의 관세 협상이 진전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51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423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42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오늘 다시 국채와 달러화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늘어나도 금과 은 선물의 상승세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불확실성에 주목하면서 금과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오전 5시를 기준으로 금 선물은 1.51% 상승한 4,22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은 3.72% 상승한 5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이어서 암호화폐 시황도 확인해 보실까요. 암호화폐 시장은 하루하루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인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1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3천 99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장 전에 TSMC와 키코프, 찰스 슈왑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 후에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이어서 연준에서는 바 부의장, 보우먼 부의장, 월러 이사, 마이런 이사의 발언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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