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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는데 '텅장'인 이유"…매년 4.6% 올랐다

입력 2025-10-16 06:57   수정 2025-10-16 07:55



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급격하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민생물가 상승 요인 분석 및 대책' 보고서에서 이처럼 드러났다고 한국경제인협회가 밝혔다.

2019∼2024년 소비자물가지수 중분류 항목 중 의식주와 관련되고, 상승률이 높은 항목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결과, 의식주 물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8%)보다 1.8%포인트 높다.

보고서는 "민생과 직결된 의식주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거 물가가 연평균 5.5%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컸다. 식료품(5.2%)과 음식 서비스(4.0%), 비주류 음료(3.9%)로 구성된 식생활 물가는 연평균 4.6% 올랐고, 의류 물가는 2.9% 상승했다. 

보고서는 의식주 물가가 유독 빠르게 오른 이유로 국제 에너지 및 농식품 가격 상승, 높은 유통비용, 인건비 부담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특히 주거 물가 중 원료 수입 의존도가 큰 전기·가스 요금이 7.0%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021∼2022년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았고, 환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수도 및 주거 관련 서비스 물가는 인건비와 전기요금 인상 등에 공동주택 관리비가 올라 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관리비는 2019년 ㎡당 2천245원에서 올해 2천988원으로 33.1%나 폭등했다.

식생활 물가는 농산물 유통비용 및 국제 농식품 가격이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운송비, 인건비 등 유통비용이 소비자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47.5%에서 2023년 49.2%로 높아졌다. 기후변화 여파로 세계 식량가격지수도 2021년 이후 120.0을 웃돌고 있다. 

옷, 장신구 등 의류 물가는 2019년부터 연평균 2.9% 올라 상승세가 꾸준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다품종·소량 생산,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도, 의류업계 재고 부담, 인건비 및 국제운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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