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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불가능"…단속 피해 숨어드는 '범죄단지'

입력 2025-10-16 16:37  

단속 피해 대규모 이주

정부가 한국인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해 합동대응단을 급파했지만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내 범죄단지들이 최근 야심한 밤을 틈타 집기와 짐을 챙겨 다른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한국인 구출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아누크빌에 거점을 두던 범죄단지들은 최근 잇따라 버스를 대절해 프놈펜 등 타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 근무자 A씨는 "시아누크빌은 한 달 전부터, 프놈펜은 열흘 전부터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범죄단지들이 단속이나 언론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거점을 옮기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놈펜의 한 범죄단지에서 일했었다는 B씨는 "작년에도 단속이 너무 심해졌다며 다 같이 2시간여 버스를 타고 규모가 더 큰 범죄단지로 이동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장이 관리자에게 캄보디아 고위 경찰 사진과 함께 현금 200~300달러(약 28만~42만원)를 건넸다"며 뇌물을 통해 단속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 옮긴 단지는 담장이 훨씬 높았고 문 앞에는 총 든 경비원 6~7명이 상시 대기했다"며 "그곳에서는 탈출이 아예 불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캄보디아 내 여러 범죄단지의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정부가 한국인 감금 피해자를 귀국시키기 위해서는 시간과의 싸움이 된 상황이다.

범죄단지 근무자를 지인으로 둔 C씨는 "캄보디아 내 여러 단지가 이주 중"이라며 "정부가 몇 명이라도 더 구출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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