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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부진 벗어나…주식시장 호조, 소비에 긍정적"

전민정 기자

입력 2025-10-17 14:45  

기획재정부, 10월 그린북 발표..."건설투자 부진·수출 둔화 우려"


우리 경제가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월별 등락 가운데서도 전반적 개선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한 데 이어 한층 더 낙관적으로 경기를 바라본 것이다. 

다만 조성중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큰 틀에서 봤을 때 보다 낙관적인 전망이 담긴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경기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8월 전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건설업(-6.1%), 서비스업(-0.7%)은 감소했지만, 광공업(2.4%)이 증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2.4%), 설비투자(-1.1%) 등은 부진했고 9월 소비자심리지수(110.1)도 1.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는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특히 속보성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역시 18.1% 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9월 소매판매는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와 카드 국내승인액 증가율 확대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할인점 카드 승인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9.9% 증가했다.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은 19조2천억원으로 6월(22조4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

정부는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주식 시장 호조가 1차적으로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기업 등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업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 증가와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감소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조 과장은 "7월은 전반적인 산업활동 지표가 좋았고 8월에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지만, 3분기 전체로 보자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돼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 환경과 관련해서도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추경 신속 집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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